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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배우는 기상학과 날씨

구름 모양은 왜 다를까? 구름은 생성높이와 모양 및 구름의 두께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높이에 따라, 지상 부근에 생기는 하층운, 2~6km 부근에 생기는 중층운, 6km~대류권계면까지 생기는 상층운으로 나눈다. 이들 각각을 모양에 따라 나누어 보면, 하층운에는 층운, 층적운, 난층운이 있으며, 중층운에는 고층운과 고적운이 있고, 상층운에는 권운, 권층운, 권적운이 있다. 또한 적운과 적란운처럼 수직으로 높게 발달하는 수직운이 있다. 이 중 층운은 수평으로 퍼진 구름이며, 적운은 구름의 두께가 500m 이상인 구름이다. 상층운은 높이 6,000m 이상에서 만들어지는 구름으로 구름을 이루는 입자들이 주로 얼음이다. 그러므로 햇빛이 비칠 경우 투과되기 때문에 그림자가 생기지 않고 밤에도 별빛이나 달빛을 볼 수 있다. 상층운의 종류는.. 더보기
구름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지표면 가까이에서는 공기의 온도가 높아서 분자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서로 간의 인력이 작용해도 공기 입자들은 충돌하여 튕기게 된다. 그래서 뭉치지 못해 보이지 않는 수증기로 존재한다. 이러한 지표면 가까이에 있던 공기가 상층으로 올라가면 기압이 낮아져 부피가 팽창하게 된다. 공기는 팽창할 때 주변공기를 밖으로 밀어내기 위해 일을 하여 에너지를 소모하므로 공기 내 분자는 에너지를 잃고 속도가 느려진다. 온도는 분자운동에너지를 측정하는 방법이므로 분자의 속도가 느려지면 온도도 낮아지게 된다. 기온이 낮아져 이슬점 아래로 떨어지면 공기 중의 수증기는 속도가 느려져서 분자 간의 인력이 작용하여 한데 엉기어 물방울이 된다. 이런 작은 물방울이 모인 것이 구름이다. 수증기가 응결할 때 입자들이 서로 가까워지면서 .. 더보기
오로라 보이는 이유 극지방의 상층 대기에서는 태양 표면에서 날아온 전기를 띤 입자와 지구자기장의 상호작용에 의해 대규모 방전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오로라(극광)라고 한다. 지구는 거대한 자석과 같아서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자기장을 형성한다. 태양은 항상 양성자와 전자로 이루어진 대전 입자 (이온화가스, 플라즈마)를 방출하는데, 바로 태양으로부터 공급되는 이러한 대전입자가 오로라를 일으키는 재료라고 할 수 있다. 태양에서는 빛 외에도 전기를 띤 많은 입자를 쏟아내는데, 이 입자들의 흐름을 바람에 비유하여 "태양풍"이라고 한다. 태양풍은 1cm ³ 당 1~10개의 입자를 가지고 있으며, 평균 속도는 500km/s에 달한다. 그러나 지구는 지구주위의 혜성과 같은 모습의 형태를 띤 지자기권의 보호를 받아 태양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 더보기
태풍 이름 짓는 방법 태풍은 아열대해상에서 발생하므로 여러 곳에서 나타나는데, 그 발생지역마다 부르는 명칭이 다르다. 북태평양에서는 태풍, 북대서양과 멕시코 연안에서 발생하는 것이 허리케인, 인도양에서는 싸이클론,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윌리윌리, 필리핀에서는 바쥬오스라고 부른다. 생성원리는 모두 같다. 태풍은 강한 풍속과 많은 비를 동반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많은 피해를 준다.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가옥이 무너지는가 하면 홍수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태풍이 항상 나쁜 영향만 주는 것은 아니다. 태풍은 적도와 극의 열 균형이 깨지려고 할 때, 그것을 막고자 하는 하나의 긴급 열수송의 역할을 한다. 최근의 발달된 과학은 피해를 주는 태풍을 약화시키거나 소멸시킬 수도 있지만, 이런 인위적인 힘이 지구 전체의 열 균형을 파괴할 위험.. 더보기